#2 나에게 알맞는 탈모약 -1

지난 편에서 탈모와 관련된 약 이야기를 꺼냈다.

탈모약은 먹는 약도 있고, 바라는 제품도 있으나 먼저 먹는 탈모약(경구용)에 대하여 소개해드리려고 한다.

 

경구용 탈모약은 모공을 수축시키고 모공의 성장을 억제하는  DHT 생성을 방해하여 모공의 성장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약마다 조금씩의 차이가 있다.

 

경구용 탈모약은 크게 피나스트리드 계열과 두타스테리드 계열로 나누어 진다.

피나스트리드 계열의 약품의 경우 DHT 2형만 억제시키나 두타스테리드 계열의 약품은 DHT 1, 2형 억제에 도움을 준다.

피나스트리드 계열의 경구용 탈모약은 하루 1번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6개월 이상 복용해야 그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중단할 경우 다시 탈모가 진행된다.

 

 

가. 피나스트리드 계열

 

피나스트레드 계열은 1mg 계열과 5mg 계열로 나누어진다. 1mg 계열의 경우 대표적인 약품으로 프로페시아가 있으며 카피약의 종류가 다양하다.

 

프로페시아(피나스트리드 1mg)

탈모약의 대표격은 프로페시아

탈모약 중 대표격인 프로페시아는 모든 탈모약을 통틀어 가장 유명한 약이다.

프로페시아는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약이었으나, 연구 과정 중 탈모 억제에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이 발견 되면서 1997년 12월 미 FDA로 최초의 경구용 탈모치료제로 승인받게된다.

피부과에서 처방 받을 수 있으며, 피나스트레드 제품의 대표격 약물답게 가격이 매우 비싸다.

지속적으로 복용하게 될 경우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프로페시아를 추천하진 않는다.

 

 프로페시아 카피약(피나스트리드 1mg)

 

프로페시아의 비싼 가격으로 인하여 프로페시아의 제네릭(카피약)이 시중에 풀리고 있다. 

프로페시아의 카피약의 종류는 수 없이 많으며 유명한 제품으로는 모나드, 헤어그로, 모나스타 등이 있다. 프로페시아와는 동일한 성능이나 카피약인만큼 가격이 저렴하기에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카피약을 구매하서 복용하기도 한다.

 

피나스트리드 5mg

 

프로페시아의 카피약 조차 부담스러우면 피나스트리드 5mg 제품 복용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내과에서도 처방가능한 프로스카

일반적으로 피나스트리드 5mg 제제는 탈모 치료목적이 아니기에 내과나 비뇨기과에서도 처방이 가능할 뿐 만 아니라 1회 복용량 가격도 경구용 탈모약 중 가장 저렴하다.

하지만 프로페시아의 용량의 5배인만큼 하루에 1알씩 먹는 것이 아니라 알약 컷팅기 제품을 구매하여 4등분해서 하나씩 먹는게 일반적이다. 

 

나. 두타스테리드 계열

 

두타스테리드 계열의 경구용 탈모약은 피나스테리드 계열과는 달리 1, 2형 DHT를 모두 억제한다는 점에서 두각을 보인다.

두타스테리드 계열의 대표격인 아보다트

아보다트는 두타스테리드 계열 경구용 제제 중 가장 유명한 제품이며 일반적으로는 프로페시아보다 탈모 억제 효과가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1정당 가격이 프로페시아보다 저렴한 편이다.

그러나 아보다트 복용자의 경우 프로페시아보다 발기 부전 등의 부작용이 더 많이 발생된다는 통계가 있다.

아보다트 또한 카피약이 존재하며 본 제품에 비하여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두타스테리드 계열의 제품이 무조건 피나스테리드 계열의 경구용 제제보다 효과가 뛰어난 것은 아니고 개인차가 존재한다. 다만, 두타스테리드 계열의 제품은 피나스테리드의 제품보다 반감기가 길어 2~3일에 한 번씩 복용이 가능하며 두피의 피지가 과도할 때 더욱 효과를 보인다.

 

프로페시아 복용 전 후의 모습

경구용 제제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면 아래 동영상을 참조바란다.

 

경구용 제제 설명

프로페시아 VS 아보다트 어떤 약 먹어야돼요?